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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미술4

중세 미술 : 고딕 미술 12세기 말 프랑스 북부를 중심으로 나타난 미술 양식이다. 원래 16세기 르네상스 미술이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당대 미술가와 평론가들에 의해 유럽의 오랜 전통, 즉 로마 양식을 따르지 않아 몹시 야만적이라는 뜻에서 외부 세력인 고트족의 이름을 따와 부르기 시작했고 19세기 이후에는 중세 미술을 시대별로 구분하기 위해 고딕 미술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 고딕 미술은 12세기부터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 봉건제가 자리 잡은 다음부터 등장했다. 왕과 지방 귀족, 기사들이 서로 간에 충성을 맹세하는 대신 땅을 내주어 관계를 유지하면 농민들은 그들의 보호를 받으며 농사를 짓는 대신 높은 세금을 내야 했다. 봉건제 초기에는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정치, 사회적 기반 발달이 가능했다. .. 2023. 1. 29.
중세 미술 : 로마네스크 미술 1. 카롤링거 미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유럽 중세 미술은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미술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로마를 벗어나 최초로 등장한 카롤링거 왕조의 프랑크 왕국은 프랑스, 독일, 북부 이탈리아 땅을 모두 소유한 거대한 왕국이었다. 샤를마뉴 왕은 아헨에 기반을 두고 정치 행정부터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는데 왕궁과 수도원을 건설하기 위해 로마 부흥 운동과 함께 건축 기술을 부활시켰다. 아헨 왕궁과 수도원 예배당의 중앙 홀은 로마 시대보다 더 높은 천장에 훨씬 두꺼운 벽을 세워 지었다. 이는 점점 더 높게 짓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중세 시대 건축의 특징이었다. 특히 초기 기독교 시대에는 벽을 2층 이상으로 쌓은 다음 평평한 천장으로 위를 덮었지만 카롤링거 왕조에는 로마 시.. 2023. 1. 14.
중세 미술 : 비잔틴 미술 4세기 후반 로마는 외세 침입으로 인해 한차례 동과 서로 나뉘는데 잇따른 전쟁으로 황폐해진 5세기 말 결국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만다. 한편 살아남은 동로마 제국은 콘스탄티노플을 수도 삼아 다시 왕권을 다지기 시작했다. 특히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황제로 즉위한 후 약 20년을 옛 영토 수복에 힘쓴 결과 서로마 제국의 거의 모든 땅을 되찾을 수 있었다. 비잔티움은 지리적으로 지중해를 지나는 모든 교역의 관문이었는데 비잔티움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고대 그리스 문화와 활발한 교역을 통해 유입된 페르시아 이슬람 문화가 한데 섞여 동, 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비잔티움만의 독특한 양식이 탄생했다. 1. 전기 전기, 중기, 후기를 거치며 나라의 이름과 통치자가 계속 달라지는 동안 가장 먼저 부흥한 전기 시대 수도였.. 2023. 1. 6.
중세 미술 : 초기 그리스도교 유럽 역사 속 중세란 거대한 로마 제국 시대가 저물고 신흥 국가가 생겨나면서 그리스도교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르네상스 시대가 오기 전까지 1000년 넘는 오랜 시간을 아우른다. 화가 개인의 독창성이나 작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신 신에 대한 경배와 찬미가 중요한 목표였기 때문에, 대부분 작품은 제작자를 알 수 없다. 또 글을 읽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그림으로 성경을 전달하며 성서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다. 시대별 양식은 건축 양식의 변화를 기준으로 네 가지로 나누며 교회가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초기 그리스도교를 제외하고 각 건축 양식이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 중 다른 세 가지 양식의 바탕이자 서양 건축사의 시작인 초기 그리스도교는 다음과 같이 발전했다. 로마는 그리스의 영향을..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