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보살입상1 신라의 조각 신라는 세 나라 중 가장 늦게 불교를 받아들였고, 짧은 시간 내 급격하게 성행했다. 뒤늦은 수용은 당연히 먼저 존재하던 조각 양식을 모방하는 것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신라 초기 조각 양식은 고구려, 백제와 흡사하다. 그러나 곧 채 6세기가 다 지나지 않아서 신라만의 독자적인 조각 기법이 생겨났으며 7세기가 시작하면 절정에 이른다. 이를 신라의 세 시기인 상대, 중대, 하대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1. 상대 제1기 527년 불교가 공인되자 신라는 고구려, 백제와 비슷한 불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현재 남아 있는 불상이 거의 없어 시대를 반영해 가늠해보자면 대개 북위 양식에 따라 길쭉한 얼굴과 몸을 가졌고 옷자락 끝이 날카롭게 마무리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제2기 진흥왕의 활발한 정복 전쟁으로 신라의 세력이 나.. 2022.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