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1 조선 후기의 회화 전란이 끝난 후 나라가 안정되자 조선 초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영조와 정조 치하에 성리학과 실학이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풍속화와 진경산수화 같은 사실주의 화풍이 유행한다. 자유롭고 활기찬 시대상이 반영되어 조선 후기에 번성한 사조는 크게 아래 네 개 화풍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남종화 조선 중기에 등장한 남종화는 후기에 전성기를 맞이한다. 조선의 남종화는 남종문인화로서 사대부 문인 화가들이 사의, 즉 보이는 것보다 담긴 뜻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그린 그림으로 세밀한 묘사나 화려한 색채보다는 그린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북종화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강해서 조선 후기 다채로운 화풍의 근간이 된다. 조선 후기 남종화로 이름을 남긴 화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a. 윤두서.. 2022.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