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파2 조선 중기의 회화 조선 중기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정묘호란 등 현재까지 이름이 잘 알려진 대규모 전쟁이 계속된 시기다. 외세 침입이 끊이지 않자 권력을 잡기 위한 당 간의 싸움도 이어진다. 이런 혼란 속에서 새로운 미술 사조가 출현하기보다는 조선 초기 이미 확립된 화풍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발전한다. 1. 안견파 화풍 조선 초기에 크게 유행한 안견파 화풍은 중기에도 여전히 인기가 계속된다. 중국 곽희파 화풍에서 시작해 안견이 자신만의 색을 더한 화풍은 여전히 유지됐지만, 중기에 접어들며 등장한 특징이 있다. a. 오른쪽과 왼쪽 중 한쪽으로 쏠린 편파구도 중에서도 근경, 중경, 원경으로 분리한 3단 편파구도가 가장 많이 그려졌다. b. 먹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연두색을 채운 전통적인 설채법을 사용했다. c. .. 2022. 7. 2. 조선 초기의 회화 조선 시대는 한국 회화 역사에서 가장 다양한 화풍과 많은 작품이 배출된 시기로 화원과 문인 화가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멸망한 고려의 불교는 억제하고 새로 세운 조선의 근간이 되는 유교를 숭상하는 억불숭유 정책이 등장하며 승려 화가들의 활동은 크게 줄어든다. 이 시기부터 대부분 작품에서 그린 이를 정확히 밝히기 때문에 시대마다 대표적인 인물을 따라 회화 사조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조선 초기에 확립된 네 가지 화파가 점진적인 변화를 거치며 걸출한 화가를 배출하면서 조선 후기까지 지속된다. 1. 곽희파와 안견파 안견과 강희안이 대표 주자로 꼽히는 조선 초기 회화는 각각 곽희파와 마하파로 나뉜다. 그중 북송 시대에 활동했던 이성과 곽희의 앞 글자를 따 이곽 화풍이라고 불렀지만 화풍의 개성이 좀 더 확.. 2022. 6. 24. 이전 1 다음